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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시민기자의 눈] 몬딱 문화예술 플리마켓 행사 개최
수익금 발달장애인단체에 전액 기부
김채현 수습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2. 05.13. 00:00:00
(사)문화예술공간 몬딱(대표 김민수)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몬딱에서 회원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성황리에 참석했다. 몬딱은 셀러 참가비, 경매와 작품 판매 시 받은 수수료를 발달장애인단체 재미진학교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작가와 발달장애인들의 많은 작품들이 몬딱 갤러리에 전시됐으며 행사진행은 몬딱 꼼지락 플리마켓, 몬딱 뻔뻔한(FUNFUN)경매, 몬딱 29만원 전시회-작가작품 순으로 진행됐다.

첫날의 꼼지락 플리마켓에서는 몬딱 회원 작품과 지역농수산물이 진열 판매 됐는데, 출품된 상품으로는 크로마농인 커피, 핸드메이드 제품, 반찬류, 제주바나나와 꽃차, 건강용품 등 다양했다.

둘째 날의 경매에선 발달장애인 양영만(28) 작가가 그린 '포옹'이란 제목의 유화가 29만원에 판매됐는데 구매자 역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이은주 작가였다.

유화 '포옹'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끝없이 따뜻한 사랑을 갈구하는 감동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로 보인다'고 여러 관람객들은 언급했다. 한편, 김민수 몬딱 대표는 "동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림재료를 구입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인전 개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몬딱 갤러리를 이용한 작가들의 소품을 '29만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문화예술 작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에 기부한다는 뜻을 담아 소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 29만원에 판매했다. 참여 작가로는 김민수, 유규, 송은주, 신혜윤, 이은주, 이동우, 장영, 백민이며 와이즈모션사회적기업과 서귀포발달장애인단체 '재미진학교' 단체 작품이었는데 많은 작품이 판매됐다.

문화예술공간 몬딱은 전시회, 음악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9개의 동호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서귀포 서부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몬딱 대표인 김민수 작가는 "문화예술 플리마켓을 처음 개최했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돕는 문화예술 플리마켓을 정례화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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