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동지역 공영주차장 4개소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유료 운영은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장 사유화를 방지하고 공영주차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유료로 바뀌는 곳은 아라1동, 이도1동, 삼도1동, 도남동 지역 공영주차장으로 총 주차면수는 116면에 이른다.

해당 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가동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무료이고, 30분을 넘기면 1000원으로 이후 15분이 초과될 때마다 500원씩 추가된다. 1일 주차요금은 1만원이다.

제주시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5월 현재 67개소(5090면)로 나타났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은 71개소(5206면)로 늘어난다.5월 중순 준공 예정인 구남동의 3개소 공영주차장도 시범 운영을 거쳐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