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시
제주시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본격 석 달간 수거량 갑절
1~3월 약 160t 수거로 전년 같은 기간 73.4t보다 크게 늘어
제도 정착위한 시책 순항 속 연말까지 930t 이상 수거 기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4.01. 13:48:17

제주시 새마을부녀회가 투명 페트병을 수거 분리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지난해 12월 단독주택을 포함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본격 시행 이후 제주시지역 투명 페트병 수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1~3월)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갑절 늘어난 약 160t을 수거한 것이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1분기 투명 페트병 수거량은 하루 평균 1.8t에 이른다. 지난해 1분기 투명 페트병 매각량 73.4t(하루 평균 0.81t)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리터 삼다수병 (49.5g)으로 환산하면 약 320만병을 수거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930t 이상을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시책을 벌이고 있다. 관내 모든 클린하우스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1700여개소에 연두색 전용 수거함을 비치했고, 수거함 넘침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용 수거봉투 12만5000부를 배부했다. 또한 클린하우스에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를 배치해 혼합 배출된 투명 페트병 분류와 배출 현장 안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1kg 이상 모아서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자원회수 보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자원회수 보상제 대상 투명 페트병은 약 70t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의 조기정착과 지역민 참여 확산을 위해 지난 1월 28일 제주시 새마을부녀회와 수집·운반 협약을 체결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 수거에 나서고 있다. 3월 기준 제주시 새마을부녀회가 수거한 양은 약 35t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