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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새 학기 등교 준비
“새 출발하는 우리 아이 꼼꼼히 챙겨주세요”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2.25. 00:00:00
초등 신입생 40분 수업 시간 연습을
학용품 등은 아이 취향에 맞춰 준비
중·고등학생 교복 관리로 새 옷처럼

새 학년 새 학기가 다가왔다. 설레는 마음이 가득해야 할 시기지만 폭증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모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번 주 리빙에서는 첫 학교에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유치원을 떠나 학교로 가는 초등학교 1학년=올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은 클 수밖에 없다.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등 아이와 함께 부모의 삶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는 학교 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집에서 40분이라는 시간에 맞춰 수업 놀이를 통해 연습해 보는 것도 좋다.

또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부터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적응과 내용을 설명해 주고,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책가방과 학용품 등을 준비할 때는 아이의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고 아이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책가방은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자. 어깨 부분이 튼튼해야 무게를 고르게 분산할 수 있어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학용품은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는 화려한 것보다는 실속 있고 무난한 것이 좋다. 또 아이의 학용품은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도와 애착과 책임감을 심어주도록 한다.

여분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관련 물품도 꼼꼼히 챙겨준다면 센스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언제나 새 옷처럼… 교복 관리 방법=중·고등학생의 등교 필수품 교복은 자켓, 니트, 셔츠, 치마 등 종류가 다양해 품목별로 세탁하고 보관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

자켓의 경우 가능하면 월 1회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드라이클리닝 이후에는 비닐 커버를 벗겨 완전히 건조한 뒤 단추를 모두 채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디건 등 니트류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30℃ 이하의 미온수에서 손세탁하면 된다. 건조 시 옷걸이에 걸어둘 경우에는 옷감이 늘어나 형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건조대에 펼쳐서 말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셔츠나 블라우스 등은 물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목 부분의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붓고 10분 정도 담가 두면 손쉽게 때를 제거할 수 있다.

오래 입어 색이 바랜 교복은 식초를 활용하면 색감을 되살릴 수 있다. 세탁 직후 미지근한 물에 식초 1컵을 부어준 뒤 교복을 30분가량 담가 두었다가 헹궈서 말리면 한층 선명해진다. 치마나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번들거릴 때는 세탁 후에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희석해 수건에 묻혀 올려두고 다림질을 하면 번들거림을 줄일 수 있다.

▶여전한 코로나19 속 학사일정 괜찮을까?=다음 주 3월 2일 개학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등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올해 1학기 학사 운영 계획 발표에서 방역 강화를 통해 전면 등교 수업을 유지하면서 재학생 신규 확진율 5%, 코로나19 확진과 격리로 인한 재학생 등교중지율 20%를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일단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학급은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학생들에게는 개학 이후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배부된다. 학생 1인당 9개씩 배부되며 가정에서 학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학식은 학교와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생인 50명 미만인 학교는 '거리두기 입학식'이 가능하며 입학생이 25명 미만인 학교는 학부모 중 1명만 참석 가능하다. 50명 이상 학교는 교내 방송을 통한 입학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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