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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평생학습 참여율 큰 폭 상승.. 소득별 참여 격차도
참여율 39.1%, 전년대비 6.9%p 상승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1.26. 14:58:04
지난해 제주지역 성인 평생학습 참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26일 '2021년 제주지역 평생학습 개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매해 실시하는 '평생학습 개인 실태조사'와 연계한 이번 실태조사는 만 25~79세 제주지역 성인 747명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참여율, 학습 불참 요인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주요 내용을 보면 도내 성인 평생학습 참여율은 39.1%로, 전년(32.2%)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생학습 참여율(30.7%) 대비 8.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40.2%)이 남성(38.0%)보다 참여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청년층 참여율(25~34세, 48.9%)이 노년층(27.3%)보다 21.6%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평균가구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이 50.7%로 월평균 가구소득이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22.8%)에 비해 27.3%포인트 높았다.

평생학습 참여자들이 평생학습에 투자한 연평균 참여시간은 132시간으로, 전년(75시간) 대비 57시간 증가했다. 연평균 투자비용은 35만원으로 전년(18만원) 대비 17만원 높았다.

학습 불참 요인으로는 '직장업무로 인한 시간부족'(48.6%)이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영향(22.3%)'이 뒤를 이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평생학습 참여율은 증가했으나 연령별, 학력별, 가구소득별 참여 격차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 저소득 계층에서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소연주 본부장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령층 등 교육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줄이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평생학습 참여를 통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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