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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해 전시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요"
예술공간 이아 슬로프에 지난해 운영 가족 프로그램 참여작 전시
아트랩와산 '행운의 편지' 전시 작품에 흔적 남기고 작가에 편지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1.19. 16:36:22

아트랩와산 아트블랑켓의 '행운의 편지' 전시. 관람 이후 마음에 드는 작품에 흔적을 남기고 원한다면 작가에게 편지를 써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아트랩와산

제주도민 등 관람객 참여로 만들어진 전시가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의 '2021-2022 공간 잇기 프로젝트-푸릿푸릿 이아'와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스위스마을 안에 들어선 '아트랩와산'에서 진행 중인 '행운의 편지' 주제전이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공개된 이아의 공간 잇기 프로젝트는 건물 1층에서 4층까지 이어지는 슬로프 공간에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이아로 진입하며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 전시다. 이 중 2~4층 슬로프에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난해 7~8월 가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내가 가는 길', '하나의 정원' 참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치유'를 주제로 주변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관심을 갖자는 뜻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당시 두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와 성인은 총 80명이 넘는다. 이 프로젝트 작품은 올해 연말까지 전시된다.

아트랩와산의 '행운의 편지'는 아트블랑켓(오택관×최영민)과 교류전으로 준비한 "선물 같은 전시"다. 경기도 수원의 아트블랑켓 아카데미 회원과 운영진의 회화 작품 20여 점이 나왔다. 이 전시는 방문객이 관람 이후 마음에 드는 작품에 흔적을 남기고 원한다면 작가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편지는 작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아트랩와산은 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지역청년과 함께 자라나는 문화예술'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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