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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 저조
16개 신청 고작… 전체 옥외광고물은 1만4127개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11.22. 16:21:12

서귀포시청.

서귀포시가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간판상' 선정에 따른 공개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관련 업체들의 참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귀포시 공식 블로거를 통해 후보작 10점에 대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벌이고 있다. 이후 전문가별 평가점수(70%)와 시민투표 득표수(3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 5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지역 내 등록 허가된 옥외광고물은 1만4127개(벽면 이용 7457, 돌출 3578, 옥상 256, 지주 2836)에 이른다.

이처럼 지역 내에 설치된 간판은 많지만 업체들의 공모 신청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공모 실적은 2017년 30점, 2018년 32점, 2019년 37점, 2020년 30점, 2021년 16점 등이다.

이 가운데 시는 적법하게 옥외광고물 허가·신고된 간판을 대상으로 평가해 매년 5~10점을 수상작으로 정하고 있다. 시행 연도인 2012년 10점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50점을 선정해 간판주들에게 상금 2900만원과 상패를 시상했다.

아름다운 간판상은 업소 고유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거리의 역사·문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정서까지 담아내는 시민 자발적 도시정비 사업이라는 사업 취지로써 이에 대한 행정의 홍보력 강화와 업체들의 높은 관심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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