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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여행을 기억하다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09.03. 00:00:00
▶여행을 기억하다(배중열·고율 지음)=제주가 좋아 제주를 여행하다가 제주에 정착하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부부가 이번엔 치앙마이가 좋아 치앙마이를 여행하다가 보름살기, 한달살기를 하면서 기록했던 그림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치앙마이의 골목들, 사람들, 소소하게 엮은 에피소드를 자신만의 글투와 그림체로 담았다. 재승출판. 1만6000원.







▶말은 행동을 만든다(이성민 지음)=KBS 아나운서 이성민 박사의 두번째 '톡팁스(말의 요령)'다. 행동을 만드는 말의 중요성을 다룬 책으로, 저자는 영화배우, 영화감독, 가수, 탤런트, 소설가, 작곡가, 야구선수, 축구선수, MC 등등 유명인들의 말을 분석 정리했다. 나무와열매. 1만5000원.







▶존재권력(브라이언 마수미 지음, 최성희·김지영 옮김)=저자가 '존재권력'이라고 부르는 오늘날의 새로운 권력의 작동에서는 '선제'가 핵심이다. 저자는 오늘날 전쟁 교전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신자유주의 조건에 스며든 공포와 불안의 문화를 설명하는 독창적인 이론을 제공한다. 갈무리. 2만2000원.







▶폐허 속의 신(케이트 앳킨슨 지음, 우진하 옮김)=전작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어설라 토드가 런던 대공습 기간 동안 겪었던 일에 대한 내용이다. 전작의 '자매편'에 해당하는 이 책은 어설라의 남동생 테디와 영국 공군 폭격기 부대 소속 핼리팩스 조종사로서 살아간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문학사상. 1만5800원.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소설의 핵심 키워드는 '복수'다. 작가는 이웃과 갈등을 빚고 있는 친구에게 복수 계획을 짜주다가 이 작품을 착상하게 됐다고 한다. 복수가 지닌 창의적인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복수 계획을 짜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치유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작품 안에서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이 동원되는 복수담을 풀어놓는다. 열린책들. 1만5800원.







▶일일일시(一日一詩)(김종태 지음)=한시를 하루에 한 편씩 1년을 읽고 접할 수 있도록 선별해 번역하고 시에 적절한 그림을 선정해 해설한 책이다. 계절 순서에 맞게 하루 1편의 한시가 소개되어 있는 점, 한나라 때부터 청나라 시대까지 내용과 형식에 있어 다양한 한시가 소개되어 있는 점, 시에 밀접하고 어울리는 그림이 많이 수록된 점 등이 특징이다. 고반. 상,하 각 3만8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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