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0시43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하모방파제 동쪽 백사장 약 100m 해상에 사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에서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서는 특공대를 급파해 해당 사체를 수습, 119구급차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지문 감식 결과 해당 사체는 20일 오후 2시4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A(20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A씨가 실종된 직후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중·수상·육상 수색에 나섰지만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