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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 고속철도 제주도와 협의 추진"
완도군, 21일 1단계 용역 보고회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6.22. 09:26:51
완도군이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도와 협의체 구성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은 21일 서울-제주 고속철도 1단계(목포-완도) 건설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전남도와 제주도, 인근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지와 제주를 잇는 해저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이 사업에 대해 정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추진이 먼저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완도군은 단계별 추진으로 이같은 상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 계획 중 완도 경유에 대한 노선 대안 수립과 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대중교통포럼,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 ㈜유신, ㈜코예스페셜 등이 지난 2019년 6월부터 진행했다.

용역팀은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완도를 경유해 구축돼야 할 필요성으로 ▶ 한반도 서부 축의 고속 교통망 구축 ▶ 사고 위험성과 기상 요인으로 인한 항공·여객 운송 신뢰도 저하 ▶ 지역 균형 발전 ▶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군은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20대 대선 공약은 물론 국가철도망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지속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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