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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주말사이 16명 확진 '확산세' 여전
이달 확진자 중 15.8% 감염경로 오리무중
대학 운동부발 N차 감염 또 발생 총 66명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1. 05.23. 17:34:01
제주지역에서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8명(920~927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23일에도 8명(928~935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935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만 2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신규 확진자 221명 중 203명은 도민이며 나머지 20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다. 1주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이어져 방역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있다.

이달 들어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는 35명으로 이달 신규 감염자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감염 경로 미상 비중(26.4%) 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5월 대규모 전파의 고리 역할을 한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 발 감염도 여전하다.

22~23일 신규 확진자 16명 중 15명은 도민이며 나머지 1명은 타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921번, 924번, 926~927번, 929~935번 등 10명은 제주지역 감염자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7명이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935번이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감염된 830번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레슬링부 발 N차 감염자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920번과 923번, 928번 등 3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922번과 925번 등 2명은 다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922번이 서울 광진구에서 사는 다른 지역 거주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역 내 조용한 전파로 인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밀집·밀접·밀폐된 공간에서의 방역 위반 행위는 삼가고, 거리두기나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04명 자가 격리자는 1120명(접촉자 895명, 입국자 2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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