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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자 성악가인 소프라노 오능희씨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찬불가 앨범을 내놨다. 2014년 '해탈'에 이은 두 번째 찬불가 음반인 '향심'이다. 8년 전 제주에서 처음 찬불가 앨범을 발표했던 오능희씨는 이번에 부처님의 말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싶다며 또다시 음반 제작에 나섰다. 귀에 익은 가곡과 더불어 부처의 뜻을 만날 수 있는 곡들을 담았다. 수록곡은 불교 음악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로 총 12곡에 이른다. '아침서곡'(곽영석 작사, 서근영 작곡), '부처님을 따르면'(황학현 작사, 박이제 작곡), '무상계'(반영규 작사, 박범훈 작곡), '꽃향기 가득한 님'(박수진 작사, 작곡), '향심'(정율 스님 작사, 조영근 작곡), '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동심초'(김안서 역시, 김성태 작곡), '목련화'(조영식 작시, 김동진 작곡) 등이다. 피아노 반주는 이영민 서울사이버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오능희씨는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성철 스님의 명언을 마음에 새기고 녹음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불자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오씨는 제주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8년여 유학했다. 귀국 후 제주불교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 서귀포 월라사 합창단, 제주시 제석사 바라밀합창단, 서귀포시 약천사 리틀붇다어린이 합창단, 제주시 관음사 마하야나합창단, 제주시 법화불음봉사단 등을 지도해 왔다. 지금까지 총 열 차례 독창회를 열었고 현재 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장, 제주오페라연구소장으로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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