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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발적 감염 확산 지속… 추가 확진 6명
이달 확진자 중 76% 가족·친척 등 접촉 후 n차 감염
"1~2일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방문 진단검사 받아야"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5.06. 11:16:55
[종합] 제주지역에서 가족, 친척 등 확진자와 접촉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하루 동안엔 총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138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6명(제주 738~7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제주 738·739·740·742번)이며, 나머지 2명(제주 741·743번)은 각각 타 시도 거주자로 확인됐다.

738번과 739번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된 734번 확진자와 각각 가족·친척 관계다.

제주 740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확진된 68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시작 전 진행한 최초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741번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관광 목적으로 입도했다. 741번은 출국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지난 5일 제주보건소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1번과 함께 입도한 지인 역시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도내 한 시설에 격리돼 있는 상태다. 결과는 6일 오후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742번은 7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정리하면 742번·739번·738번이 가족 및 친척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743번 확진자는 서울지역 입도객이다. 743번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에서 제주로 왔다. 743번은 입도 당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5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서귀포의료원 제2분향실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이달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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