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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웰니스관광'으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
서귀포시, 1억1900만원 투입… 5개 신규상품 개발
원도심 뚜벅이 기행·105개 마을투어 등 인기 예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04.26. 16:37:41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제주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가 '웰니스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올해 1억1900만원을 투입해 웰니스관광 신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시가 추진 중인 신규 상품은 ▷서귀포 꼬닥꼬닥 뚜벅이 기행(3000만원) ▷서귀포 105개 마을 웰니스 투어, 동행! 동네 한바퀴(3000만원) ▷3안(안전·안심·편안) 수학여행 표준상품 운영(2000만원) ▷고품격 힐링 투어 운영(2000만원) ▷마을관광 컨설턴트 파견 및 네트워크 구축(1900만원) 등이다.

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패턴이 자연·생태·체험 위주의 체험형 휴양관광으로 변모함에 따라 개별여행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도시 구현에 나서고 있다.

'꼬닥꼬닥 뚜벅이 기행'은 20~30대와 50~60대 연령층을 겨냥한 체류형 서귀포시 원도심 도보여행이다. 기존의 관광자원과 도보여행이 가미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관광 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연장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심공원인 걸매공원, 칠십리시공원, 자구리공원을 비롯해 이중섭거리, 새연교, 미술관, 박물관, 관광극장 등 도심 요소요소를 걸으면서 버스킹과 다양한 문화체험 등의 소규모 이벤트도 만날 수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서귀포 105개 마을 웰니스 투어는 마을을 계절에 따라 동행자에 따라 적합한 코스로 선별해 제시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안 수학여행 표준상품 운영은 안전관광과 공정관광을 결합, 인증업체 연계를 통한 합리적인 표준 여행상품이다. 고품격 힐링투어는 노년층에 맞춘 10인 이하의 단체여행으로 테마별로 코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웰니스 관광도시와 문화도시 융복합 사업이 아우러지면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관람 위주의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웰니스·마을·문화체험의 개별관광으로 이동하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웰니스관광 신규 상품 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열린 '서귀포시 웰니스 관광 활성화 방안 3차 토론회'에서 지역의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자체 운영 중인 관광홍보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을 활용해 서귀포시 관광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웰니스관광마을인 안덕면 대평리와 대정읍 무릉2리를 비롯해 원도심 도보투어, 서귀포 관광자원 등 다양한 내용을 비짓제주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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