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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인갤러리 박용 초대전… 일상의 메모 화폭에
이미지화한 글자 담긴 그림 등 5월 3일까지 전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4.22. 17:07:24

박용의 '안부를 묻는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끄적이고 그 당시의 감정을 화면에 담는다는 박용 작가. 그가 정감 어린 기운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지난 19일부터 제주 현인갤러리 초대전을 열고 있다.

박용 작가는 이번에 '살며 사랑하며 그리며', '그리움에 대한 기억', '꿈꾸는 여행길', '가족', '안부를 묻는다', '함께하기', '첫눈이 오기 전에' 등을 출품했다. 오일과 아크릴을 이용한 그의 작업은 굳이 화제가 아니더라도 오래된 어느 시절의 풍경처럼 느껴진다. 저마다 자그마한 집들에 깃들어 사는 한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안녕을 바랐던 나날들이 떠오른다.

그의 작품에선 '순수', '가족', '집' 등 이미지화한 글자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그것을 자신의 메모장과 같은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한다.

박 작가는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개인전을 가졌다. 전시는 5월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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