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중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오 의원은 전년보다 3억3089만원이 늘어난 40억838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오영희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토지와 건물의 가격이 상승하며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도의원 중 재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의원은 모두 15명이다.

이경용 의원(국민의힘, 서홍·대륜동)이 34억2576만원을 신고해 2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이 27억4562만원,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25억8888만원의 각각 신고해 그 뒤를 위었다.

또 양병우 의원(무소속, 대정읍)은 21억4657만원,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19억933만원,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18억7429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 15억477만원 ▷안창남 의원(무소속, 삼양·봉개) 14억4614만원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14억2054만원 ▷김창식 교육의원 14억9619만원 등이다.

한편 좌남수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은 채무로 2048만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