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주민 간에 찬반 논란이 거센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 사업이 7차례 도전 끝에 경관·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경관·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2일 우도해중전망대 신축 심의를 열어 원안의결했다. 이 사업은 150억원을 투입해 오봉리 전흘동 공유수면 2000㎡에 길이 130m, 폭 3m의 다리와 높이 9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건물을 세워 이 건물의 하부 유리창에서 바닷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자는 지난해부터 경관·건축 심의를 받아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이번에 일부 디자인을 변경해 7번째 심의 받은 끝에 통과했다. 그러나 현재 이 사업을 놓고 우도 주민 간이 찬반 의견이 엇갈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찬성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반면, 반대 측은 바다 환경 파괴와 생활 쓰레기 문제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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