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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소규모 감염 지속 '긴장'
9~10일 하루 5명 확진…동백주간센터 관련 여전
진주시 이·통장단 유흥업소 동선 뒤늦게 알려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1.10. 17:28:35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와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8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올해 들어 추가된 확진자 수는 총 65명이다. 특히 도내에서 10명 이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연속 8일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대유행이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도내에서 소규모 감염이 지속 이뤄지고 있는 데다, 자발적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오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말인 9일에는 4명(제주482~485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이중 1명은 동백주간센터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1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1명(제주 486번)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 486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미열 증상으로 제주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한 뒤 10일 확진 판정 받았다.

 또 10일 4명의 도내 확진자가 퇴원이 결정됨에 따라 현재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87명, 격리해제자는 399명(이관 1명 포함)이다.

 ◇경남 진주 이·통장 유흥업소 동선 비공개 논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을 일으킨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 일행이 도내 유흥업소를 방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의 제주 연수와 관련한 감찰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감찰 결과 이·통장단과 관련해 방역관리 등을 위한 인솔 공무원이 동행했지만 제주 도착 첫날 이통장들이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등 개별 행동을 했는데도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는 진주시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하고, 단체연수를 결정하고 동행한 관련공무원 3명은 중징계, 2명은 경징계 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해 진주시 이·통장단의 동선과 관련, 중대본의 동선공개 지침에 따라 유흥업소 방문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는 도 방역당국은 다중 이용시설 등에 대해 공개방침을 수정하고, 유흥업소, 복지시설 등을 방문한 경우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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