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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제주 지난 겨울보다 춥고 때때로 폭설도
강수량 평년 수준… 추운 날 전년보다 많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11.23. 14:50:44
올겨울 제주지역은 지난 겨울보다 춥고 올겨울 때때로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발표한 겨울철 기상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올겨울 제주지역은 대륙·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균 기온이 평년(30년 평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겨울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2℃ 높았다.

올겨울 기상 예측을 월별로 살펴보면 올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8.3∼9.1℃)과 비슷하거나 낮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27.2㎜∼61.7㎜로 예상됐다.

내년 1월도 평균 기온(5.8∼6.8℃)과 강수량(46.3∼69㎜)이 평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겨울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간간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 때때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월에는 찬 공기의 세력이 차차 약화하면서 기온이 오르겠지만, 일시적인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벌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월 평년 평균기온은 6.5~7.7℃ 분포를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여름철과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특이한 기압계가 발생할 수 있어 북극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면서 "기압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수정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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