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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내일부터 찬 바람 불며 추위 온다
아침기온 11℃까지 떨어질 듯..어제 제주전역 가을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10.22. 09:05:10

22일 가을이 깊어가면서 제주시 1100도로 주변 나무들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면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가을가뭄을 덜어준 단비가 내린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찬 바람이 불면서 깜짝 추위가 예상된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제주지방은 21일부터 22일 새벽까지 제주전역에 30㎜에서 최고 60㎜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

 21일부터 22일 새벽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제주 48.6, 선흘 60.5, 서귀포 31.4, 서광 39.0, 성산 26.8, 표선 29.0, 고산 31.1, 한림 36.5, 윗세오름 42.5, 영실 41.0㎜를 기록했다. 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을가뭄 초기현상을 보였던 제주지역 농작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비가 내린 제주지방은 23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한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 정상부근은 23일 새벽부터 지형적인 특성으로 눈이 날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낮 최고기온은 20~22℃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5℃, 낮 최고기온은 15~17℃까지 떨어지겠다. 주말인 24일 아침기온은 11~13℃, 낮 최고기온은 16~18℃로 예상된다.

 해상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22일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23일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서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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