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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시, 연동·탑동 등 노후개발지구 정비한다
10년 지난 6개지구에 주차장 확충·유니버설 디자인 등
용역 착수ᆢ10월 30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계획에 반영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9.29. 15:13:39
제주시가 개발 후 10년이 지나 각종 생활불편이 발생하는 개발지구에 대해 주차장 확충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의 정비를 위한 용역에 착수,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정비대상은 일도·연동·함덕 택지개발지구, 이도2·하귀1 도시개발지구, 탑동 도시설계지구 등 6개 지구다.

 지구별로는 이도2지구와 하귀1지구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용적률을 정비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무장애 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일도와 연동 지구는 도시공원의 주차시설 확충을 위한 근거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함덕과 탑동 도시설계지구는 지구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용도 등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들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의견수렴을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달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대면방식이 어려워 비대면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는데, 의견 제출은 정비대상 지구 주민센터나 제주시 도시계획과로 하면 된다.

 노후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정비는 사전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서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통해 개발이 완료되면 개발 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불편 사항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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