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전면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8, 고산 26.5, 성산 25.7, 서귀포 25.8℃이며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5(연속발생일수 14), 고산 12(연속발생일수 12), 성산 11(연속발생일수 9), 서귀포 11(연속발생일수 5)일이다. 이와함께 지난달 말부터 발효중인 폭염주의보도 이날 해제됐다. 지난달 28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 13일 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주기상청은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날 낮 기온이 28∼34도(일 최고 체감온도 30∼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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