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여행 온 60대 관광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여행 온 A(63·서울)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지난 9일 접수돼 현재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지난 7일 입도했으며,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친척 집에 머물러 왔다. A씨는 지난 8일 저녁 서귀포시 한 식당에서 친구와 만나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서호동의 친척 집 인근까지 택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이후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A씨가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다음날인 9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과 소방 등 인력 60여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9일 새벽 3시 7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 폭포 인근에서 끊긴 점을 고려해 그 일대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 의문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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