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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협, 결혼이민여성 농업인 정보화 교육
남원읍 지역의 결혼이민여성들, 단계별 농업교육으로 분야별 기능 습득하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고성봉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7.09. 17:29:56

한남리 정보센터에서 지난 6일, 결혼이민여성들이 전인자 강사의 진행으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이 결혼 이민여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통한 농촌 활력 도모와 단계별 교육 지원으로 농가소득 창출 및 우수 여성농업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29일과 7월6일에는 한남리 마을 정보센터에서 편집기를 이용한 동영상 만들기를 주제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등 16명의 결혼 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들은 본 교육을 통해 고국에 있는 부모, 형제들과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화상대화로 주고 받기도 했다.

수망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11년차의 전수진(베트남 이름; 전 티판)씨는 이 교육을 통해서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생활상을 동영상으로 보며 서로간 화상대화로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있을때는 꼭 수강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했던 전인자 강사는 다문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짧은 시간이 나마 동영상 만들기 교육을 통해 이민여성들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되었던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의 재능이 너무 많아서 그 재능에 맞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에 따른 직업적 개선과 시책접근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사업의 행정업무를 담당했던 남원농협의 고남미 과장은 계속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민여성 농업인력 육성사업 예산을 만들어 나가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업무를 펼쳐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농협에서 진행하는 본 교육 일정은 6월부터 9월까지 주 1회에 총15회의 교육으로 이뤄지고, 다문화 정책과 SNS활용, 전통식품, 농산물 생산유통, 양성평등과 가족관계, 선진 농업견학, 역사학습, 찾아가는 마을교육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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