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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에코백 무료로 사용하세요"
JDC·애월단, CU편의점 12곳에 에코백 100개 기증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20. 01.20. 17:30:02
JDC와 애월단(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은 지난 18일 도내 버려지는 침대시트와 농업용천을 활용해 만든 에코백 100개를 제주시 애월읍 관내 CU편의점 12곳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백은 No Plastic Island JeJu를 위해 제작됐으며,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후원했다.

 에코백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월읍에 있는 CU편의점에 반납하면 된다.

 애월단은 개발된 에코백을 활용해 쉐어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백 쉐어링 서비스는 애월읍 CU편의점에 에코백을 비치해 고객들이 무상으로 가져가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든 관내 편의점에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 600여개를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애월단이 개발한 에코백은 그라벨호텔 제주에서 기증한 침대시트를 가지고 제작한 것이며, 농업용 천은 한경면 저지리에 감귤 농사를 짓고 난 후 버려지는 방수천을 활용한 것이다.

 김도현 애월단장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비닐봉투 대신 새활용 에코백을 무료로 사용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여뿐만 아니라 반납도 원활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무료 에코백 쉐어링 서비스의 취지에 대해 계속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에코백은 충분히 채워질 수 있도록 버려지는 자원 등을 확보해 다양하게 개발하고, 제작해 나가겠다"며 "현재 제주도내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에코백 개발에 돌입한 상태로 애월읍이 친환경마을이 될 수 있도록 애월단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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