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여전히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상생활에서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도민들의 의견이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48.7%는 평소 건강상태가 좋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2017년 (52.1%) 대비 3.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체육=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은 59.5%로 주로 주 1~2회 참여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제주도민 음주율은 60.1%, 흡연율은 21.8%였다. 제주도민 비만율은 32.6%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과 공동 1위였다. 도내 종합병원 의료서비스에 ‘족한다’가 46.0%로 전년대비 9.2%p 감소한 가운데 불만족 이유는 ‘긴 대기시간(38.4%)’으로 파악됐다. 병·의원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는 53.6%, ‘불만족한다’는 9.5%였으며, 주요 불만족 이유는 ‘치료결과 미흡(22.0%)’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보건소는 58.5%, 한의원/한약방은 60.6% 등으로 조사됐다. 거주여건 만족도에 대해 ‘공해환경’, ‘교통환경’ 분야의 만족도는 증가한 반면 ‘주거환경’ 분야는 감소했다. 거주지 내 주차공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5.5%로, 전년(43.1%) 대비 증가했으나 ‘불만족한다’는 응답도 늘었다. 교통수단별 교통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버스 53.6%, 항공기 48.9%, 택시 42.7%, 선박 37.5%로 나타났다. 거주지역의 주차공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5.5%로 2017년(43.1%)보다 2.4%p증가했다. 주차공간 불만족 문제 해결방안으로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35.5%)’ 및 ‘자투리땅, 유휴지 발굴로 주차공간 활용(23.1%)’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환경관리실태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 분야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자연경관 41.8%, 오름 41.2%, 곶자왈 38.7%, 중산간지역 37.4%, 지하수는 25.7%, 연안지역 및 해안가 22.9% 순으로 나타났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편 이후 도민의 30.4%는 ‘편리해졌다’, 30.9%는 ‘불편해졌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불편해진 주된 이유는 ‘배출 요일을 맞추기 어려워서’가 7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배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61.7%)’, ‘보관하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39.4%)’ 등의 순이었다.(1+2순위) ▶안전=2018년 제주도의 범죄 발생건수는 총 2만7427건으로 전년(3만1368건) 대비 감소했다. 교통범죄가 877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폭력(5354건), 지능(4945건), 절도(2973건) 순이다.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두렵다’는 응답이 2017년 대비 증가했다. 상황별로는 ‘밤에 집에 혼자 있을 때 두렵다’ 14.9%,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27.5%(남 11.3%, 여 43.7%)로 나타났다. 생활전반에 대한 안전의식은 ‘국가안보(34.9%)’, ‘건축물·시설물(29.4%)’, ‘먹거리(29.1%)’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그러나 ‘폭력범죄(60.6%)’, ‘성범죄(60.0%)’에 대해서는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민의 37.9%는 안전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대비 9.1%p 증가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안전교육 분야로는 ‘구조/응급처치(25.9%)’, ‘폭력/성폭력(15.9%)’ ‘재난/재해(14.8%)’ 등의 순이었다. 인구유입에 긍정적인 주요 이유는 ‘경제성장(47.2%)’ 및 ‘다양한 인적자원 확충(23.1%)’, 부정적인 주요 이유는 ‘거주환경 훼손(40.8%)’ 및 ‘토지가격 상승(21.9%)’ 등이었다. 제주 이주의 이유는 ‘새로운 직업·사업 도전(25.1%)’, ‘회사 이직 또는 파견(23.0%)’, ‘새로운 주거환경(16.3%)’, ‘결혼 및 가족과 동반(12.2%)’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주민(거주기간 10년 미만)의 56.3%가 제주 생활에 적응됐다고 응답해전년(56.9%)대비 감소했다. 향후 제주 이외 지역으로 이주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9.0%로 나타났다. 계획하는 이주 시기는 ‘5년 이후’가 4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년 이내(27.7%)’, ‘3~5년 이내(21.6%)’ 등의 순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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