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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대처 부실
교육부 실태조사·제도개선 방안 분석 결과
제주 외부기관 연계율 전국에서 가장 낮아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9. 10.01. 17:53:08
제주지역 대학 내 성희록·성폭력 외부기관 연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8년 교육부 정책보고서'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을 분석한 결과 외부기관 연계율이 34.9%로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제주는 전라권(광주·전북·전남·제주)으로 묶여 외부기관 연계율이 가장 낮은 17.6%였으며, 서울은 50.0%로 가장 높았다.

 외부기관과 연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교내 자원으로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이 27.6%에 불과해 성폭력·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학 차원의 자정작용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교내 자원으로 충분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일반대학 38.7%, 전문대학 17.3%로 나와 전문대학의 경우 자체 해결이 더욱 어렵고, 학교 당국의 협조 부족도 11.8%로 학교 자체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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