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가 몰고온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태양열판넬이 무너졌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의 최근접 시기가 22일 오후 3시로 예상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50㎞의 강도 '강'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타파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22일 오후 3시쯤으로 예상됐지만 제주는 벌써부터 5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0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어리목 476㎜를 비롯해 제주시 248.5㎜, 산천단 416.5㎜, 오등 400㎜, 신례 207㎜, 성산 216.3㎜, 송당 373.5㎜, 대정 102㎜, 성판악 403㎜, 한라생태숲 444.5㎜ 등 전지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도 강해지면서 이날 9시 현재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29.9㎧, 구좌 28.3㎧, 마라도 27㎧, 수산 26.6㎧, 새별오름 26.6㎧, 제주공항 25.5㎧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불어난 물에 통제된 방선문 계곡 진입로.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이와 함께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건물에 설치된 태양열판넬이 강풍에 무너지고, 법환동 월드컵경기장 맞으면 건물 외벽이 붕괴되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산지천과 한천, 병문천 등 하천 인근 출입통제 및 주차된 차량을 대피시키고, 실시간으로 수위를 주시하고 있다. 방선문 계곡 진입로도 불어난 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제주시 노형동 건물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따.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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