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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항생제 맞은 3세 아이 사망
국과수에 정밀감식 의뢰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8.26. 14:03:05
제주에서 3살 난 남자아이가 항생제 주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은 A(3)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22일 얼굴 부위가 심하게 부어 해당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주사를 2차례 맞는 등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다음날인 23일 세번째 항생제 투약 후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 관계자들이 A군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병원 진료차트와 항생제, 식염수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된 부검 결과, 외상·질병에 의해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항생제로 인한 사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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