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준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이 지난 3월 4일 취임한 지 약 4개월 만에 해임됐다.

　제주국제대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강철준 총장 해임안을 총원 8명 중 6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의 해임과 동시에 김현수 이사장도 임명권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교육학원은 강덕부 이사를 상임이사로 임명하고, 후임 이사장 선출은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석이 된 총장직은 법인정관과 대학규정에 따라 신왕우 현 부총장이 임시직으로 총작직무를 대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이사회는 강 총장이 지난 1월 후보자 시절 발표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등 업무 수행 능력에 결격 사유가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임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