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로 변신한 제주도민 4000여명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16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된 'U-20 FIFA 남자월드컵 대한민국 우승 기원 제주도민 응원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을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제주도민 4000여명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16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된 응원전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국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1-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국팀은 비록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마음으로 승리를 위한 제주도민의 열렬한 응원전은 우승감이었다. 제주시민 4000여명은 15일 밤 10시부터 경기가 치러진 16일 새벽 3시까지 무려 5시간 동안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된 응원전에 나와 한국의 우승을 기원,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승리의 함성을 외쳤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수천명이 운집해 한국팀을 응원했다. 제주도민 4000여명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16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된 응원전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부모와 함께 응원전을 찾은 김지혁·김세환·김세빈(아라초 6) 어린이는 "함께 응원하면서 경기를 보니 현장감 있고, 이강인 선수가 첫 골을 넣을 때 우리 팀이 우승할 것 같아 너무 감격했다"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계속 한국팀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앞서 일본(16강), 세네갈(8강), 에콰도르(준결승)를 차례로 꺾으며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짜임새 있는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FIFA 주관대회를 기준으로 한국 남자대표팀은 1983년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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