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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미분양 등 시장 침체에 건축허가 급감
서귀포시, 5월까지 1374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
주거용은 43% 감소해 미분양 증가 등 주택경기 침체 반영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8. 06.18. 15:22:20
서귀포시 지역의 올해 건축허가 면적이 1년여 전부터 지속되는 미분양 증가 등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 탓에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들어 5월까지 건축허가는 1374동으로 작년 동기(2009동) 대비 3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 건축허가가 777동으로 작년 동기(1366동)에 견줘 43.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축물도 전년(416동)보다 13.9% 감소한 358동이 건축허가를 받는데 그쳤다.

 이처럼 올들어 서귀포시 지역의 건축허가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은 미분양 증가에다 육지부 투자자의 투자수요 감소 등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신규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5월 기준 서귀포시 지역 미분양주택은 315호로 전년 동기(159호) 대비 갑절 증가했다. 또 집이 다 지어진 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은 159호로 전체 미분양의 50.5%를 차지하고 있고, 작년 동기(58호)와 견주면 3배 가까운 물량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의 제주투자 위축에다 분양형호텔의 수익금 사기 등의 영향으로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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