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5일 오전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구간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형성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 또는 비가,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어리목 2.0cm, 윗세오름 1.8cm, 아라 0.5cm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해안가에도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낮까지 눈이 오다가 차차 그치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제주지방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지점은 제주 2.6℃, 성산 1.2℃, 고산 3.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