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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이종근(왼쪽)씨와 소설 김태선(오른쪽)씨. 서귀포예총(회장 윤봉택)이 실시한 제1회 서귀포문학작품 전국 공모전에서 시·소설 부문 당선작이 배출됐다. 이번 공모에는 시 610편, 소설 17편, 동화 7편 등 총 634편이 접수됐고 지난 9일 본심을 통해 입상자를 가려냈다. 시 부문은 서울 이종근(50)씨의 '천지연 폭포'가 당선작에 올랐고 제주 송인영(56)씨의 시조 '보목리 사계'가 가작으로 뽑혔다. 한기팔, 강영은, 오승철 시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천지연 폭포'에 대해 "막바지 여름에 가 닿는 폭포 이미지를 청각적인 감각으로 내밀화화여 울음으로 표상되는 화자의 심리적 공간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라며 "서귀포의 대표적 관광지인 천지연 폭포를 전경화해 한 폭의 그림처럼 오려내는 언어의 배치가 세련되면서도 간결하다"고 평했다. 소설 부문은 현길언, 오을식 소설가가 심사를 맡아 인천 김태선(55, 본명 김윤희)씨의 '집'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을 두고 "여러 갈래의 플롯이 완결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신의 존재성의 원형을 탐색하려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문장이 안정되었다"고 했다. 동화 부문은 대구 오신혜(33)씨의 '푸른 둥지'가 당선작없는 가작으로 선정됐다. 동화 부문 심사는 박재형, 한천민 작가가 맡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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