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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故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거행
(사)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17일 신산공원서 진행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08.17. 15:36:07

(사)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17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제주도민 추도식'을 거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1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앞두고 이를 추모하는 추도식이 제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박희수)는 17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 제주도민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윤춘광 제주도의회 부의장, 유종성 제주도 자치행정국장 등 행정 관계자와 각 정당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에 나선 박희수 이사장은 "촛불시민혁명으로 인한 제3기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의 시작을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분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시기에 서거 8주기를 맞이해 더욱더 보고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9년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의해 무너진 민주주의가 이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촛불시민혁명, 그 민주주의의 시작과 뿌리에 김대중 대통령이 계신 것은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은 "김대중 대통령은 4·3으로 고통 받아 온 제주도민들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 상처를 감싸고 명예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저 역시 김대중 대통령처럼 언제나 '행동하는 양심'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서는 민중가수 김영태씨와 박연술 무용가의 공연, 김대중 대통령의 육성 연설, 김선영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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