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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情’ 나눠요
美 기자에게 인기 최고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7. 03.28. 00:00:00
27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럽하우스 취재를 마친 기자들의 손에는 '초코파이'가 하나씩 쥐여 있었다.

황재균(30)의 라커 위 선반에 놓여 있는 이 과자의 정체에 현지 취재진이 관심을 보이자 황재균이 넉살 좋게 모든 기자들에게 나눠준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황재균이 취재진에게 한국의 마시멜로 파이를 선물했다"며 "황재균은 '빌 리그니 굿 가이 어워드'(Bill Rigney Good Guy Award)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썼다.

'빌 리그니 굿 가이 어워드'는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을 담당하는 지역 기자들이 언론 친화적인 선수를 구단별로 매년 한 명씩 정해 주는 상이다. 이 상의 수상자가 된다는 것은 성적이 좋든 나쁘든 관계없이 언제나 인터뷰에 친절히 응하는 것은 물론 야구와 공생 관계인 기자들의 역할과 그들의 책임감을 인지하는 선수라는 의미와 동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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