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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양대 항공사와
어깨 나란히
점유율 대한항공 0.4%p·아시아나 2.1%p 차이
제주항공, 올해 지방노선 증편으로 점유율 더 늘 듯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5. 02.13. 00:00:00
제주항공의 1월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이 19.3%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월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평균 92.5%의 탑승률을 기록하면서 33만1164명을 수송했다. 이는 전체여객 172만135명의 19.3%를 차지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9775명보다 32.6% 증가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티웨이항공은 21만8340명을 수송해 점유율 12.7%를 기록했으며, 진에어 16만4310명(9.6%), 이스타항공 14만9686명(8.7%), 에어부산 14만9050명(8.7%) 순이었다.

반면 FSC(Full service Carrier·전항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3만9244명과 36만8341명을 수송해 여객수송 점유율이 지난해 23.9%와 23.6%에서 19.7%와 21.4%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제주항공이 대한항공과는 6.2%p에서 0.4%p, 아시아나항공과는 5.9%p에서 2.1%p 차이로 격차를 줄인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와 김포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 데 이어 올해도 제주를 포함, 지방노선을 증편해 약 460만석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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