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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대]나유나기수, 최초 여성기수 자존심 회복 주력
/김치훈 기자 chkim@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0. 00:00:00


‘경마의 날’ 기념식 개최

 ○…제주 5기 기수로 제주경마공원 최초의 여성기수로 주목받던 나유나 기수(26)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부활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나유나기수는 지난해 6월 신인기수들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병가로 출주가 미뤄져 동기 기수들보다 2개월가량 늦게 데뷔하는 등 초반 순조롭지 못한 스타트를 보였다.

 나유나기수의 지난해 전적은 82전3승, 2차6회로 승률 3.7%와 복승률 11%에 그쳤다. 선배 기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쉽지않았던 것.

 하지만 올해 나유나 기수의 야무진 모습이 경마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경마 제6경주에서 출주마 가운데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인 61.5kg을 짊어지고 출주한 7번마 ‘용병전사’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데 이어 제8경주에서도 7번마 ‘상조호;와 호흡을 맞춰 승수를 추가, 하루에만 2승을 올린 나유나 기수는 모두 7번 발주번호를 달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유미 기수의 올해 전적은 현재 68전8승, 2착8회로 승률 11.8%와 복승률 23.5%를 기록하며 지난해 6개월간 올렸던 3승을 벌써 넘어서며 컨디션 조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유미 기수는 “올핸 숫자 7과의 인연이 예사롭지않다”며 “올해는 반드시 힘찬 도약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전술왕’ 3연승 실패

 ○…올 3월11일 데뷔해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전술왕’(암컷·3세)이 3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해 경마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전술왕’은 지난 14일 제2경주에서 2연승의 기세를 몰아 3연승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심태섭 기수와 호흡을 맞춘 ‘전술왕’은 경주초반 선두로 치고나와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체력안배를 극복하지못해 뒷심부족으로 3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술왕’은 현재 4전2승, 5착1회로 승률과 복승률 50%를 기록중이다.

부진 벗어나 부활 몸짓

 ○…KRA제주본부(본부장 차재만)는 18일 오후 5시 제주경주마목장 교육장에서 임직원과 경마 유관단체를 비롯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날을 기념하는 제84주년 경주마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직원표창 및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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