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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경주, 지방재정 기여 ‘톡톡’
/김치훈 기자 chkim@hallailbo.co.kr
입력 : 2005. 12.10. 00:00:00


경마 매출액 60% 이상 차지…‘영상 제주’도 관광홍보 역할

 제주경마의 타시도 교차경주가 지방재정 기여 뿐만아니라 제주의 관광 홍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신정돈)는 제주경마공원의 만성적자와 지방자치제 이후 제주도 재정기여도를 확대하기위해 97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인근의 24개 장외지점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천안 등 지방의 지점에 단방향으로 제주경마를 중계하고 있다.

 제주경마본부는 또 1일 1경주를 시행햇던 교차경주를 지난해 5월부터 1경주를 추가해 총 1일 2경주를 시행해 제주도의 레저세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교차경주에 따른 매출액은 제주경마 매출액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타시도를 대상으로 한 교차경주 방송시 방영되고 있는 ‘영상 제주’도 제주 관광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초 지난 98년 건전 경마문화 정착차원에서 제작되기 시작한 ‘영상 제주’는 타시도에 방영돼면서 오히려 제주의 유명관광지를 홍보하는 프로그램 송출되고 있다.

 ‘영상 제주’는 교차경주시간에 방송돼 다른 지역의 경마팬들에게 부담없이 제주의 관광지를 홍보, 많은 경마팬들이 방송물에 수록된 촬영장소와 관광지에 대해 제주경마본부에 문의를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경마본부가 제작한 ‘영상 제주’는 총 4백여편으로 98년부터 2002년까지 1주일에 2편을 제작했으나 이후부터는 1주일에 1편을 제작하고 있다.

 촬영내용은 ‘탐라문화제’·‘들불축제’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축제와 ‘한림공원’·‘섭지코지’·‘용머루’ 등 경승지를 계절별로 촬영하고 있고 이외에도 도내에 산재한 숨은 비경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제주경마본부는 서울경마를 중계하는 케이블TV측과 경마방송중 ‘영상 제주’ 편성을 검토하고 있어 ‘영상 제주’의 홍보효과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경마본부는 “1일 평균 20만명 이상이 즐기는 경마의 특성상 마사회의 ‘영상 제주’는 제주도를 다른 시도에 있는 경마팬들을 내년 ‘제주방문의 해’와 겹쳐 제주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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