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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승·연승식에 베팅하세요”
/김치훈 기자 chkim@hallailbo.co.kr
입력 : 2005. 11.19. 00:00:00


제주경마공원, 간단하고 적중률 월등히 높아 권장

 “경마공원에서는 단승식과 연승식 베팅을 권장합니다.”

 제주경마공원에서 행해지는 경마 승식은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등 모두 4개의 승식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법에 의하면 베팅을 할 수 있는 승식은 단승식, 연승식, 복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삼복승식, 중단승식, 특별승마식 등 8가지 방식이 규정되어있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단승식과 연승식, 복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등 5개의 승식을 운영중이다.

 제주경마공원에 따르면 단승식과 연승식은 시행 승식이 단조로운 단점이 있으나 베팅방식이 간편하고 초보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환급률과 적중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승식과 기타 승식들은 베팅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배당이 높아질 수 있으나 적중률이 연승식과 단승식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배당률도 낮다.

 적중확률을 보면 10두 출주기준으로 볼 때 단승식은 10분의 1, 연승식은 10분의 3, 복승식은 45분의 1, 쌍승식은 90분의 1의 적중확률을 보인다.

 또 환급률 측면에서도 단승식, 연승식은 세금 등을 공제하고 80%의 환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복승식과 쌍승식은 72%의 환급률에 그쳐 단승식과 연승식이 복승식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적중확률 측면에서도 단·연승식이 복·쌍승식보다 최소 4.5배에서 최고 약 30배까지 높다.

 이에따라 제주경마본부에서는 경마팬들에게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단·연승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경마공원의 전체 매출액중 복승식이 96%이고 쌍승식이 3%, 단·연승식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경마본부의 관계자는 “단·연승식은 배당이 낮아 경마팬들이 기피하고 있으나 경마가 건전한 레저로 활성화되기위해서는 초보고객일수록 적중이 쉬운 단·연승식의 방식으로 베팅해야한다”며 “경마공원측에서도 추후 적중률이 높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복연승식 시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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