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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날마다 만우절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08.06. 00:00:00

▶날마다 만우절(윤성희 지음)=저자가 지난 2016년 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쓴 열한 편의 단편이 묶였다.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작 '어느 밤'을 포함해 '노년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묘사해내며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한데 모였다. 문학동네. 1만4000원.





▶너의 심장을 쳐라(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여신처럼 아름다운 딸을 주변 사람들이 칭찬할 때마다 질투하는 엄마. 책은 아름다운 엄마와 그보다 더 아름다운 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모녀 관계에 대한 신랄하고 독특한 분석을 보여준다. 저자는 여성 등장인물 간의 다양한 관계를 묘사하고 관계 이면에 있는 미묘한 긴장과 아이러니를 간결한 문장으로 포착한다. 열린책들. 1만4000원.





▶재신론(리처드 카니 지음, 김동규 옮김)=저자는 신의 죽음 이후의 신을 찾기 위한 사유의 모험을 펼친다. 신의 죽음 이후에 도래하는 신을 믿는 신앙의 모험을 철학적으로 펼쳐낸다. 신학이나 전지전능한 신의 개념을 해체하고,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타자로서의 이방인인 신을 신-이후의-신으로 제시한다. 갈무리. 2만1000원.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김영희 지음)=저자는 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만나왔던 '숲의 풍경'으로 독자를 이끈다. 저자가 제시하는 '자연 바라보기'는 도달이나 성취가 아니라 사색과 탐사에 가깝다. 책 속에는 식물에 대한 전문 지식보다는 직접 체험한 일상과 그에 대한 감상이 곳곳에 녹아 있다. 달. 1만4300원.





▶치매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김시효 지음)=저자는 치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쉽게 의학 지식과 한의학적 지혜로 설명해 치매 예방과 치매 치료에 대한 절대 중요성을 강조한다. 약 1500가족을 임상하며 치매예방을 하기 위한 생활방식, 음식습관, 운동 등을 설명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두고 미리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려준다. 공감. 1만7000원.





▶소꿉놀이가 끝나면(황선미 글·김동성 그림)=어린이가 가장 독립적으로 자기 뜻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건 소꿉놀이의 세계일 것이다. 저자는 실재하면서 상상인 이 세계에서 주인이 겪어낸 아름답고 소중한 성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심심한 여섯 살 주인공 연지는 어느 날 무지개를 쫓아 동네를 벗어나게 되고 거기서 실은 상상 속의 아이가 아닐까 모호하게 그려진 지오를 만난다. 사계절. 1만3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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