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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경기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꺾였다
7월 업황BSI 6개월 연속 상승세 접고 하락세 반전
관광객 증가로 장기평균 수준 회복됐다 다시 발목
문미숙·이태윤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08.02. 16:36:54

회복 조짐을 보이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7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발목이 잡혔다. 작년 12월 확산세가 진정되며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제주는 3단계로 격상된 여파로 7월엔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도내 2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7월 12~21일)한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중 업황BSI와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각각 69, 66으로 모두 전월 대비 6포인트(p) 하락했다.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코로나19 발생 후 대유행기 때마다 하락하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업황BSI는 국내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작년 1월 57에서 4월 27로 최저를 기록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11월 56까지 상승했다 12월 대유행으로 39로 하락했다. 이어 올해 1월 42로 소폭 상승 후 2월 46, 3월 60, 4월 65, 5월 74, 6월 75로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업고 6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지속해 장기평균(71, 2014년~2020년 제주지역 평균치) 수준을 모두 회복했지만 7월 대유행에 하락 반전됐다. 업황전망BSI도 올 1월 34에서 6월과 7월 각각 72로 장기평균(72) 수준을 모두 회복했지만 8월 전망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7월 15~22일 도내 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도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5.0으로 전월 대비 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내수부진 등 경기가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업종별 경기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 부문 등이 지난달보다 상승세를 보이며 13.5p 상승한 75.0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 해운·물류난의 영향을 받은 육상육송 및 파이프라인 업종과 기타 개인 서비스 업종의 영향으로 11.5p 하락한 75.0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8.2→75.0), 영업이익(75.6→71.3), 자금사정(83.3→75.0), 고용수준(93.6→92.5)을 제외한 생산(61.5→78.6)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76.3, 제조업은 1.3p 하락한 67.9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80.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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