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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주 어류양식장 소수력발전 인기 예감
서귀포시 사업 제안… 해수부 전국단위로 확대
"가동률 90% 태양광·풍력보다 3.8~5.5배 높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08.02. 15:24:31

소수력발전은 저낙차를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댐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라일보DB

제주지역 해안에서 버려지는 어류양식장 배출수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이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전기판매수익이 예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서귀포시가 자체 발굴한 것으로 사료를 줄 때를 제외하고 온종일 가동할 수 있어 풍력이나 태양광에 견줘 상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사업을 발굴, 이 과정에서 '육상양식장 소수력발전 시설사업'에 따른 국비를 요청했다.

이 사업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양식장 배출수를 활용해 탄소중립 정책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신재생에너지시설(발전) 사업에 반영하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전시설 희망 양식어가를 수요조사했고, 그 결과 서귀포시 22개소를 비롯해 제주시 1곳, 전남 1곳 등 모두 24개 양식어가가 신청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소수력발전은 육상양식장에서 사용한 배출수를 관을 통해 바다로 방류하는 과정에서 낙차와 수압을 이용해 수차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전력거래소 정산단가 기준, 설치비는 3억원가량 소요되며, 1일 평균 가동률은 90.0%에 이른다. 전력 판매액은 1일 11만2000원, 연간 4088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동률은 풍력(16.5%)이나 태양광(23.5%)에 견줘 3.8~5.5배로 높다. 특히 낮은 공사비는 물론 주변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토지비용도 없어 실용적인 측면이 높다. 30년간 유지 관리가 가능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 어류약식장 전체 237곳에서 66%가 서귀포지역에 위치하고, 이중 소수력발전을 운영·준공 예정인 업체는 현재 2곳"이라며 "육상과 해양간의 배출수의 낙차가 4m 정도만 되면 일정하게 전기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소수력발전에 거는 기대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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