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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시 나체사진 달라" 1억원 갈취한 모자 구속
성폭력 특례법 위반·공갈 혐의로 긴급체포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1. 06.10. 13:40:41

나체사진을 전송하면 대출을 해주겠다는 거짓말로 속인 뒤 여성 5명으로부터 1억원을 갈취한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협박) 및 공갈 혐의로 A(44·여)씨와 B(19)군을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페이스북에 '당일 여성 대출 전문' 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을 해온 여성에게 "400만원 대출을 받기 위해선 담보가 필요하다"며 가슴 등 신체 중요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진과 영상을 받은 이들은 태도를 바꿔 피해 여성 5명에게 오히려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등 1억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특히 이 중 1명에게는 피싱에 가담하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신고를 받은 뒤 수사에 돌입해 지난 4일 타 지역 PC방에서 B군을 붙잡았다. 이어 7일 타 지역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7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나란히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 벌인 범행도 확인해 병합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공범 1명의 뒤를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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