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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임기 마지막까지 힘있게 추진"
10일 청와대 춘추관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재정투입 본격화 본궤도.. 부동산 문제 아쉬움"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1. 05.10. 12:44:20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특별연설을 통해 "이제 한국판 뉴딜은 재정투입을 본격화하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역과 민간으로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한국판 뉴딜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경제, 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제시했다. 이 선언에 따라 정부는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두 축을 세우고 160조 원 투입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저탄소 경제 전환은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며,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남은 임기 1년의 최대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와 함께 백신 추가 물량 확보 노력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미 대화 복원과 평화협력의 길을 찾겠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 뒤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움이 남는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에 부동산 부분 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에 더해 LH공사 비리까지 겹치면서 지난번 보궐선거를 통해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로 남은 1년 새롭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반성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4년간 만들어낸 가장 큰 변화로는 북핵 위기 속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 동계올림픽,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 위기 극복,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 받은 부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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