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대진표 '윤곽'
주호영 출마가닥.. 나경원은 고민
홍문표 조해진 김웅 등 8명 참여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5.04. 16:26:51

회견하는 주호영 전원내대표(가운데).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홍문표·조해진 의원,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조경태 권영세 윤영석 김웅 의원에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출마로 가닥을 잡고 나경원 전 의원도 당권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일단 8명의 주자가 뛰는 레이스가 그려진다.

 주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가는 쪽으로 정리됐다"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인 다음 주 초 출마선언을하려 한다"고 전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당권 대신 대권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 지도부에서 정권 교체에 기여하는 편이 낫다고 보고 진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이 영남 대 비영남의 지역 대결 구도로 흐르면서 진로를 함구해왔던 나 전 의원은 영남 출신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수도권 대표 주자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날 한 여론조사 기관의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 전 의원 주변에서 출마 요청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열어놓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초선 대표론에 힘입어 출마를 준비 중인 김웅 의원도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최고위원 출마를 고민하는 초선 동료들과 '팀플레이'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초선끼리 모여서 누구를 찾지 말고 우리가 나가자 얘기했다"며 "아무도 안 나가면 나 혼자라도 나간다 했는데, 진짜 혼자 나와 있더라"라고 했다.

 조경태 권영세 윤영석 의원도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속속 출마 선언에나설 전망이다. 전대는 다음 달 중순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6일 회의에서 정양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할 전망이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타기 어려워 보인다"며 "진전없는 통합 논의에 매달리기보다 우리는 우리대로 전대 준비에 매진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