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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선율에 내려앉는 제주바다, 태양, 바람
서귀포관악단 70회 정기연주회 5월 20일 서귀포예당
이승후의 '… 영등할망', 김한돌 협연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 시리즈 아홉 번째론 필립 스파크 '교향곡 1번' 연주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5.03. 18:08:04

5월 20일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70번째 정기연주회를 펼치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색이 밴 창작곡을 금빛 선율로 꾸준히 풀어내고 있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5월에 맞이하는 정기연주회 역시 제주 설화와 바람을 품은 곡으로 무대의 막을 연다. 코로나19 시대 '챌린지 콘서트'로 기획한 '일상으로' 주제 일흔 번째 정기연주회다.

이달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제주 음악인이 만든 작품, 제주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서귀포관악단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연주곡은 이승후의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 생상스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필립 스파크의 '교향곡 1번 지구, 물, 태양, 바람'이다.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은 2020년 제주국제관악제 관악합주 창작곡으로 발표됐다. 서귀포관악단 이승후 상임 단원이 작곡한 곡으로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통적 표현에 현대적 색채를 더했다. 타악기로 제주 바다와 바람을 묘사하는 등 영등할망의 서사적 구조를 어떤 방식으로 그려냈는지 주목해 보자.

생상스 협주곡을 협연하는 제주 피아니스트 김한돌.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은 제주대에 출강하는 제주 출신 신예 피아니스트 김한돌이 협연한다. 이 작품은 생상스가 남긴 다섯 개의 협주곡 중 최고의 곡으로 평가 받는다.

필립 스파크의 교향곡은 서귀포관악단이 펼치는 '교향곡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이다. 총 4악장에 걸쳐 지구, 물, 태양, 바람의 서로 다른 특성을 음악적 요소를 사용해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자연의 파괴력에 대한 두려움과 장엄함이 공존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대면 공연이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예약자 15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이달 4일부터 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선 6월 7일 서귀포시청과 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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