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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보내세요"
(사)제주올레 우도, 가파도 섬 나들이 추천
가정의 달 맞아 '고마워서 하나더' 이벤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5.03. 14:24:20

(사)제주올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주도 해안을 따라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로 '가파도 올레'와 '우도 올레'를 추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우도 올레 코스는 오전 일찍 섬으로 들어가 한 바퀴를 돌고 배를 타고 나오기 좋지만 여유가 된다면 1박2일 일정으로 천천히 우도의 풍경을 곱씹어 봐도 좋을 코스다. 호밀과 보리, 땅콩 등이 자라는 밭길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나지막이 지붕이 덮고 있는 아기자기한 섬마을의 소박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가파도 올레 코스는 최근 누렇게 황금물결로 익어가는 보리밭을 감상할 수 있다. 보리밭 산책로는 어린 아이를 태운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마라도의 풍광은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고근산, 단산 등 6개의 산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제주올레는 사회적기업 (유)퐁낭과 '가파도 올레', '우도 올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원 및 가격,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제주별책부록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고마워서 하나 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제주올레에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만큼이나 역사, 문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코스가 많다.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올레길 현장에서 더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화순-모슬포 올레 10코스는 진지동굴, 섯알오름, 알뜨르 비행장 등 근대사의 아픔을 느낄 수 있으며 무릉-용수 올레 12코스는 평탄한 농로로 시작해 녹남봉, 수월봉, 당산봉을 지나는데 수월봉 아래 바다 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엉알'이라 부르는데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수월봉 화산이 분출할 때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겹겹이 쌓인 무늬가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답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제주 음식을 맛보는 식도락 여행도 걷기 여행의 필수 코스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자리돔을 꼭 맛봐야 한다. 제주올레 6코스가 지나는 보목포구와 제주올레 11코스가 시작되는 모슬포는 각각 자리물회와 자리돔 구이로 유명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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