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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생산' 제주 전력 육지 역전송으로 해결될까
풍력발전 이어 최근 태양광도 출력제한
17일 제1연계선 통해 전력 육지로 전송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1. 04.18. 16:27:21

제주지역 해상풍력발전 단지 전경.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에서 생산된 전력이 사상 처음으로 육지부로 전송됐다. 이는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이 과잉 생산되면서 발생한 출력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시도됐다.

 18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제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지난 17일 제주변환소와 전남 해남 변환소를 잇는 제1연계선 해저케이블(HVDC)을 통해 시간당 70MWh의 전력을 역전송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1단계로 15만㎾급 제1해저연계선과 전남 진도 변환소를 잇는 25만㎾급 제2해저연계선을 통해 7만㎾를 육지부로 역전송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내년 말까지 제주와 완도 변환소를 잇는 제3해저연계선을 구축해 20만㎾ 이상을 육지부로 역전송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과잉 생산에 따른 발전기 전력 출력제한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제주지역 풍력발전 출력 제한은 2017년 14회, 2018년 16회, 2019년 46회, 지난해 77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풍력에 이어 공공용 태양광발전과 폐기물발전에 대한 출력제한도 이뤄졌다. 제주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동을 중단한 것은 관련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제주도는 정부와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충·방전이 가능한 공공주도 계통안정화 에너지저장장치(50㎿급 ESS) 설치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총량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만간 계통안정화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출력제한을 완화해 나갈계획"이라며 "이후에도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과잉 생산에 따른 대응책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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