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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봄철 산불화재’ 예방이 최우선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3.03. 00:00:00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봄은 따뜻한 날씨로 사람들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럴 때 가장 염두해야 할 산행 수칙은 산불 예방이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산불 현황을 살펴보면 봄철(2~5월)에 발생하는 화재 건수는 311건(1037㏊), 가을철(11~12월)에는 27건(8㏊)으로 연간 산불 화재의 67%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3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봄철에 산불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까닭은 바로 건조한 날씨와 공기 중 낮은 습도로 인해 아주 작은 불씨라도 바람과 만나 쉽게 산불로 확대된다. 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기에, 행동요령 몇가지를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입산시에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자.

둘째,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해당 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하고 소각해야 한다.

셋째, 산행 중에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소방서, 산림관서, 경찰서로 신고해야 하며,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해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복구하는 데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이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아름다운 강산을 한순간에 빼앗을 수 있다. 이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한승진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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